가사
말은 늘 너무 늦게 왔고
진실은 항상 서둘렀지
우린 서로의 눈을 보지 않은 채
누군가가 정해준 정답부터 골랐어
너는 신념을 입고 서 있었고
나는 이름을 벗은 채로
기도처럼 입을 열었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어
퍼킹 이데올로기
퍼킹 이데올로기
나는 믿고 싶었지만
퍼킹 이데올로기
조국은 늘 무거운 말이었고
사랑은 증명이 필요했지
침묵은 비겁함이 돼버렸고
울음은 허락되지 않았어
우린 같은 강에 닿았지만
너는 다리를 건넜고
나는 아직 물속에서
몸을 더듬고 있었어
퍼킹 이데올로기
퍼킹 이데올로기
이건 저주도 아니고
기도도 아닌 말
퍼킹 이데올로기
나는 네가 틀렸다고
말한 적 없어
다만 네 믿음 안에
내 자리가 없었을 뿐
구원은 너무 멀었고
확신은 너무 가까워서
나는 그 사이에서
결국 틀린 사람이 돼버렸지
퍼킹 이데올로기
퍼킹 이데올로기
신도 답도 없이
남아버린 말
퍼킹 이데올로기
우린 싸운 게 아니라
끝까지 혼자였다는 걸
확인했을 뿐
퍼킹 이데올로기
퍼킹 이데올로기
퍼킹 이데올로기
퍼킹 이데올로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