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엄마, 날 이 세상에 데려와 줬어
서 있기 힘들던 날 붙들어 줬고
무거운 날들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날 이끌어 줬어
엄마는 엄마만의 방식으로 날 사랑했지
어떤 날은 조용히, 어떤 날은 크게
난 그 품에 안겨 여기까지 왔어
차마 입 밖에 못 낸 날에도
나도 엄마 사랑해
더 자주 말했어야 했는데
그 말이 닿게 했어야 했는데
마지막 문이 닫히기 전에
엄만 이제 막 날 받아들이기 시작했어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근데 이젠 엄만 못 보겠지
내가 엄마 딸로 피어나는 걸
속에만 담아 둔 말들이 있었어
딱 맞는 때를 기다리면서
이제 그 말들은 내 혀끝에만 남아
늦었지만, 그래도 내 말이야
엄만 진짜 나를 알아가고 있었어
내가 늘 서 있던 그 자리에서
난 작은 것들 속에서 봤어
그땐 왜 몰랐는지 아쉬워
나도 엄마 사랑해
더 자주 말했어야 했는데
그 말이 닿게 했어야 했는데
마지막 문이 닫히기 전에
엄만 이제 막 날 받아들이기 시작했어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근데 이젠 엄만 못 보겠지
내가 엄마 딸로 피어나는 걸
내가 엄마를 다시 부를 수 있다면
난 다 말해줄 텐데
엄마의 딸은 아직 여기 있다고
아직도 노래하려 애쓰고 있다고
엄마가 가르쳐 준 걸 아직 간직하고
엄마 사랑을 아직 품고
어딘가에선 내 목소리가 닿길 바라며
이제야 그 말을 전해
나도 엄마 사랑해
더 자주 말했어야 했는데
그 말이 닿게 했어야 했는데
마지막 문이 닫히기 전에
엄만 이제 막 날 받아들이기 시작했어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근데 이젠 엄만 못 보겠지
내가 엄마 딸로 피어나는 걸
나도 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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