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Verse 1]
오늘은 왠지 네가 조금 멀어 보여
같은 길을 걷는데도 낯설게 느껴져
말없이 바라본 너의 옆모습 위로
늦은 저녁빛만 조용히 내려와
우리도 언젠가는 달라질 거라고
웃으며 말했던 그날이 생각나
그땐 아무렇지 않게 넘겼던 말들이
왜 오늘은 자꾸 마음에 남는지
[Pre-Chorus]
시간은 우리보다 조금 빠르게
모든 걸 데려가려 하지만
나는 아직 여기에서
너를 바라보고 있어
[Chorus]
그대로 있어줘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시간이 우리를 멀리 데려가도
지금의 너로 있어줘
그대로 있어줘
내가 길을 잃는 날에도
돌아보면 늘 같은 자리에서
웃어주던 너처럼
그대로 있어줘
[Verse 2]
익숙한 골목도 하나둘 변해가고
자주 가던 가게도 문을 닫았지만
우리가 나눴던 수많은 이야기들은
아직 이 거리 어딘가에 남아 있어
괜찮은 척 살아가는 날이 많아져도
네 앞에선 조금 솔직해지고 싶어
무너진 마음까지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너였으면 해
[Pre-Chorus]
계절은 우리 몰래 지나가고
어제는 점점 멀어지지만
나는 아직 네 이름을
처음처럼 부르고 있어
[Chorus]
그대로 있어줘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시간이 우리를 멀리 데려가도
지금의 너로 있어줘
그대로 있어줘
내가 길을 잃는 날에도
돌아보면 늘 같은 자리에서
웃어주던 너처럼
그대로 있어줘
[Bridge]
언젠가 우리도 많이 변하겠지
지금의 얼굴도 희미해지겠지
그래도 하나만 기억해 줘
나는 네 곁에 있고 싶었다는 걸
붙잡으려는 건 아니야
떠나지 말라는 말도 아니야
다만 오늘의 너를
오래 기억하고 싶은 거야
[Final Chorus]
그대로 있어줘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수많은 계절이 우리를 지나도
지금의 너로 있어줘
그대로 있어줘
세상이 모두 변해가도
돌아보면 늘 같은 마음으로
너를 기다릴 수 있게
조금 늦어도 괜찮아
잠시 멈춰도 괜찮아
우리의 오늘이 너무 빨리
어제가 되지 않도록
그대로
그대로 있어줘
[Outro]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던 우리
그 모습 그대로
내 곁에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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