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햇살 속에 내 몸을 맡기고
푸른 들을 따라 걸어가네
입술을 다문 하늘 침묵한 땅
누가 나를 이 길로 이끄나
바람은 속삭여 멈추지 말라고
이 땅의 숨결을 느끼라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봄은 오는가
억눌린 대지 위 숨죽인 들판에
희망은 피어나 다시 피어나
푸르른 보리밭 길을 걸으며
내 고향 흙을 손에 담고 싶어
넓은 고개 넘어 펼쳐진 벌판
그날처럼 다시 웃고 싶어
아, 이 땅은 무덤이 아니라고
봄의 기운 지킬 맹세하리라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봄은 오는가
억눌린 대지 위 숨죽인 들판에
희망은 피어나 다시 피어나
내 손을 들어 하늘에 외치리
어둠은 물러가 빛이 오리라
이 땅을 품고 자유를 품에 안고
꽃을 피우라 피우리라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봄은 오는가
모든 아픔 지나 그 끝에서라도
희망은 피어나 다시 피어나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봄은 오는가
이 땅 위에 다시 자유의 노래를
봄은 피어나 영원히 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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