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Intro – Solo Daegeum, Wind and Distant Bell]
바람아, 불어라
압록강을 넘어
그리운 고향의 하늘까지
이 이름을 전해다오
홍범도, 홍범도
그대가 잠든 먼 하늘에
오늘도 봄꽃이 피어나네
[Verse 1 – Male Vocal, Sparse Gayageum]
가난한 세월 어린 어깨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네
어머니의 눈물 어린 그 밤
어린 꿈도 저물어 갔네
산과 들을 벗 삼아 살아온
굳센 두 손에 총을 들고
빼앗긴 나라의 슬픈 이름
가슴에 새기고 길을 떠났네
[Verse 2 – Female Vocal, Haegeum and Ajaeng]
고향의 달은 그대로인데
돌아갈 길은 멀어져 가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물은
차가운 밤하늘에 맺혔네
언젠가는 돌아오리라
언젠가는 웃으리라
그 약속 하나 가슴에 안고
오늘도 눈보라를 헤쳐 가네
[Pre-Chorus – Duet, Janggu Slowly Building]
들리는가, 산천의 울음
깨어나라, 조국의 이름
어둠이 아무리 깊다 해도
우리의 혼은 꺼지지 않으리
[Chorus 1 – Full Gugak Ensemble, Emotional Strings]
홍범도! 홍범도!
조국을 위해 타오른 이름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며
자유의 길을 열어 간 사람
아아, 그대가 지키려 한 봄이여
눈물 속에서도 피어난 희망이여
그대의 두 손이 지켜 낸 땅에
언젠가 반드시 봄이 오리라
[Interlude – Daegeum, Haegeum, Geomungo]
[Verse 3 – Male Vocal, Powerful Buk and Janggu]
봉오동 산천에 메아리친 총성
두려움은 용기로 바뀌었네
빼앗긴 하늘을 되찾으려
독립의 깃발을 높이 들었네
천산의 바람도 그 뜻을 알고
산새도 자유를 노래했네
한 걸음 한 걸음 피로 새긴 길
그 누구도 지울 수 없으리
[Pre-Chorus 2 – Duet, Percussion Rising]
쓰러진 동지의 이름을 부르며
다시금 굳게 일어섰네
오늘의 눈물이 강물이 되어
내일의 봄을 깨우리라
[Chorus 2 – Taepyeongso, Buk Drums, Full Orchestra]
홍범도! 홍범도!
산천을 깨운 불멸의 이름
총성은 멎어도 그 맹세는
우리의 가슴에 살아 있으리
아아, 그대가 지키려 한 봄이여
피와 눈물로 지켜 낸 희망이여
그대가 걸었던 험한 그 길 위에
자유의 꽃들이 피어나리라
[Verse 4 – Quiet Male Vocal, Lonely Daegeum]
그러나 세상은 다시 갈라지고
동지들의 길마저 흩어졌네
머나먼 타국의 낯선 땅에서
그리운 조국을 바라보았네
카자흐스탄의 차가운 겨울
눈 내리는 밤은 깊어만 가고
고향의 봄을 기다리던 장군
끝내 그 봄을 보지 못했네
[Bridge – Solo Ajaeng, Almost Complete Silence]
[Female Vocal – Trembling, Tearful]
장군님, 봄이 왔습니다
그토록 기다린 봄이 왔어요
그런데 왜 그대는
이 하늘 아래 안 계신가요
[Male Vocal – Soft, Fragile]
내 고향의 꽃은 피었느냐
내 조국의 아이들은 웃느냐
내가 지키려 했던 작은 꿈이
이 땅에 살아 있느냐
[Duet – Slowly Rising]
내 몸은 먼 타국에 잠들어도
내 마음은 고향에 머무르리
내 생은 여기서 저물어 가도
우리의 봄은 이어지리라
[Silence – One Breath, Then a Single Daegeum Note]
[Final Chorus – Explosive Gugak Orchestra, Taepyeongso, Buk, Mixed Choir]
홍범도! 홍범도!
영원히 기억할 조국의 이름
그대가 흘린 눈물 위에서
대한의 봄이 다시 피어나네
장군님, 봄이 왔습니다
그토록 기다린 봄이 왔습니다
그대가 보지 못한 이 아침에
태극기가 하늘 높이 휘날립니다
[Choir – Grand, Heartbreaking]
장군님, 봄이 왔습니다
장군님, 봄이 왔습니다
당신이 지켜 낸 이 나라에
마침내 봄이 왔습니다
[Final Duet – Strong, Then Breaking with Emotion]
그대가 지키려 한 우리의 봄
그대가 꿈꾸었던 자유의 땅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 이름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Outro – Solo Daegeum, Fading Haegeum]
바람아, 전해다오
고향의 꽃이 피었다고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
이 땅에 찾아왔다고
장군님……
봄이 왔습니다
그대가 지키려 한 봄은
오늘도 우리 안에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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