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Verse 1]**
학교 앞 작은 카페 창가
김이 서린 유리 너머로
별일 없단 말만 주고받다
괜히 웃던 우리였지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고
농담처럼 말은 했지만
집에 가는 막차 시간처럼
마음은 자꾸 빨라졌어
**[Pre-Chorus]**
하나둘 다른 길을 걷고
하나둘 약속이 늘어도
우리가 잊혀지는 건 아니라고
네가 웃으며 말했지
**[Chorus]**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너의 온도를 기억할게
우리가 다른 길을 걸어도
같은 계절을 지나왔으니까
조금씩 멀어져 간대도
우리의 마음은 남아 있을 거야
11월 끝에 서 있는 오늘도
나는 너를 기억해
**[Verse 2]**
버스 정류장 노란 불빛
젖은 낙엽 밟던 발소리
“다음에 보자” 짧은 인사가
왜 이렇게 오래 남는지
어른이 되면 알게 될까
멀어진다는 그 의미를
떠나는 것이 끝은 아니라는 걸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Pre-Chorus]**
저마다 다른 꿈을 품고
저마다 다른 밤을 건너
가끔은 혼자라고 느껴지는 날
우리 이름을 불러줘
**[Chorus]**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너의 온도를 기억할게
우리가 다른 길을 걸어도
같은 계절을 지나왔으니까
조금씩 멀어져 간대도
우리의 마음은 남아 있을 거야
11월 끝에 서 있는 오늘도
나는 너를 기억해
**[Bridge]**
언젠가 아주 먼 훗날
지금의 우리를 떠올리면
겁도 많고 서툴렀던 날들이
조금은 그리울까
그때도 네가 웃는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아
우리의 계절은 끝난 게 아냐
다른 곳에서 피어날 뿐
**[Final Chorus]**
차가운 겨울이 와도
너의 온도를 기억할게
수많은 계절이 지나가도
우리의 시간은 남아 있을 테니까
서로 다른 별을 따라가도
가끔은 같은 하늘을 바라봐 줘
11월 끝에 흩어지는 우리
안녕은 하지 않을게
**[Outro]**
찬 바람이 불어오면
문득 네가 생각나
조금 멀어진 우리도
같은 계절 안에 있나 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