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은 채
그림자와 나란히 걷는다
사라져 버리고 싶은 세상 속에서
그저 조용히 숨을 쉴 뿐
눈물도 아픔도 다 두고 갈 테니
아무도 나를 찾지 말아 줘
기대를 받는 것에 지쳐서
다정함조차 두려워지는 나날들
Ah, 투명 인간이 되고 싶어
누구의 눈에도 비치지 않게
차라리 모든 걸 잊고서
자, 너도 함께
Ah, 투명 인간이 되고 싶어
자유로운 바람이 되어
사라져 버릴까
이제 제발 내버려 둬
고독마저 사랑할 수 있을 만큼
흐르는 시간을 아무 생각 없이
방구석에 홀로 앉아
숨을 죽인 채 머물러 있다
입에 담지 못할 소원들을
하얀 노트에 남겨두자
나라는 존재를 증명하듯
〝 하늘을 날 수 있다면 ”
Ah, 투명 인간이 되고 싶어
거울에 비치지 않는 아침에도
발소리조차 남기지 않는 날에도
있잖아, 나와 함께하자
Ah, 투명 인간이 되고 싶어
자유로운 새가 되어
슬픔까지 다 지워버릴까
그저 이대로 있게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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