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조금 더 가면
부딪혀 깨지고
조금만 물러서면
사라졌을 사이
우린 그 중간에
멈춰 서 있었지
아무런 일들도
일어나지 않게
너를 잃지 않기엔
너무 가깝고
다시 사랑하기엔
이미 멀어져
우린 더는
떨어지지도
다가서지도 않는
그곳에 있어
서로 느낌없이
멈춰진 감정
그대로
버티듯 서 있었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던 것들
말하면 무너질까
삼켰던 그 말들
편안하단 말로
위로하던 우리
움직이지 않는 게
정답인 것처럼
균형이 된 사랑
이미 그건
멈춘 심장과 같아
끝이라 말 안 해
우린 그걸
지키기만 해
우린 더는
상처받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그곳에 있어
떠나지 못해
머무르는 이유는
왜일까
서로에게서 찾고 있어
지금도
공간 어딘가
이별하지 못한 채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정지된 별들은
움직이지도
떠나가지도
못해
모든게
멈추어 선
그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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