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음, 아직은
읽어도 읽어도
영영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있어
아직 덮을 수 없는 책장
이대로 끝이라는 걸
믿지 못하니까
저기 어디쯤 여전히
예쁘지 못하게 붙어 있는 건
미련한 미련인가
끝이라 생각한 순간은
항상 또 다른 끝을 낳고
무한 도돌이표에 지쳐
끝내려는 의지를 놓고
못난 맘으로 채웠던 페이지는
다시 못 읽게 찢어내고도
아름다운 결말을 기다리는 맘은
영원히 혼자만의 비밀로 묻고
덮어도 덮어도
끝내 덮어지지 않는 책장이 있어
아직 보낼 수 없는 이야기
그게 마지막이었다는 걸
믿고 싶지 않으니까
저기 깊은 곳 아직도
예쁘지 못하게 피어 있는 건
사치스러운 사랑인가
끝이라 생각한 순간은
항상 또 다른 끝을 낳고
무한 도돌이표에 갇혀 그만
끝내려는 의지를 놓아 버려
눈물로 채웠던 페이지는
다시 못 읽게 찢어내고도
마지막 페이지만은 덮지 못하는 마음
영영 너와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거냐고 묻고
마지막 페이지만은 남겨두는
미련한 마음, please-
우리 이야기는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고
It's not the end of the end,
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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