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Intro — 하연]
새벽 두 시
불을 끄고 누워도
이상하게
네가 떠난 자리는
더 선명해져
그렇게…
너는 떠나갔어.
[Verse 1 — 수아]
처음엔 몰랐어
아침이 다시 올 거란 걸
눈을 뜨는 것조차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우리 함께 걷던 길도
혼자 걷게 되면 낯설고
익숙했던 네 이름 하나가
하루 종일 나를 붙잡았어
[Pre-Chorus — 서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말
그땐 믿을 수 없었는데
조금씩
조금씩
네가 없는 하루에도
내 하루가 흘러가더라
[Chorus — 지나 & 서연]
[지나]
그렇게 떠나간 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너
한때는 내 세상의 전부였던 사람이
이제는 추억이 되어 가나 봐
[서연]
그렇게 아팠던 나
그렇게 울었던 나
오늘은 네 생각을 하면서도
조금 웃을 수 있으니까
[All — four-part harmony]
아마도 나는
조금씩 괜찮아지나 봐
[Verse 2 — 수아]
비가 오던 어느 날
우연히 네가 좋아했던 노랠 들었어
예전 같으면
한참을 울었을 텐데
그날의 나는
창문을 열고
비 냄새를 맡았어
그리고 생각했어
아… 나 아직 살아 있구나.
[Rap — 서연 ]
처음엔 매일 밤
왜 나만 멈춰 있는 것 같았는지
사진 한 장, 문자 한 줄
지우지도 못한 채 며칠을 버텼지
친구들은 말했어
시간 지나면 다 괜찮아질 거야
그 말을 믿지 않았던 내가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아
사랑이 끝났다고
내 이야기도 끝난 건 아니니까
너의 마지막 페이지 뒤에도
내 이야기는 계속되니까
[Pre-Chorus 2 — 하연 & 수아]
[하연]
네가 없는 밤도
생각보다 길지 않았어
[수아]
혼자라는 게
외로운 것만은 아니더라
[하연]
조용해진 마음 한가운데
내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Chorus 2 — 서연, 지나, 수아, 하연]
[서연]
그렇게 떠나간 너
이제는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
[지나]
한때는 너 없인 못 살 것 같았던 내가
오늘은 내일을 기다리니까
[수아]
그렇게 울었던 나
조금은 웃어도 괜찮잖아
[하연]
언젠가 나도
좋은 사람을 만나겠지
[All]
그리고 그 사람에게
조금 더 좋은 내가 되어 있겠지
[Bridge — 하연, 수아, 지나]
[하연]
혹시 언젠가
너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수아]
그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잘 지냈어?
그 한마디면 충분할 것 같아
[지나]
왜냐하면 이제는
네가 행복하길 바라면서도
나도…
나도 행복해지고 싶으니까
[Rap 2 — 서윤]
어쩌면 이별은
끝이라는 이름을 가진 시작일지도 몰라
너를 사랑했던 시간은
없어지는 게 아니라
내 안에 남아서
다른 사랑을 알아보는 눈이 되고
더 좋은 사람이 되는 이유가 되고
그래서 이제는 말할 수 있어
고마웠어.
그리고 정말로—
잘 가.
[Final Chorus — four voices, fuller rising harmony]
[수아]
그렇게 떠나간 너
이제는 보내줄게
[서연]
그렇게 아팠던 날들도
내 일부였으니까
[하연]
언젠가 좋은 사람 만나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지나]
그때의 나는
지금보다 더 행복했으면 해
[All]
그렇게 떠나간 너
그렇게 남겨진 나
서로 다른 길을 걸어도
괜찮아
너의 내일에도
나의 내일에도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기를
[Final High Note — 지나]
그리고 나도…
다시 사랑할 수 있기를—
[하연]
행복하기를…
[수아]
웃을 수 있기를…
[서연]
사랑할 수 있기를…
[지나]
다시 빛날 수 있기를—
[All — four-part harmony]
그렇게 떠나간 너
이제는 안녕.
그리고 나도
행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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