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Seven thirty
Same routine
Not again
알람은 일곱 시 삼십 분
눈 뜨자마자 밀린 알림 스물둘
어제와 똑같은 창밖의 풍경
날씨만 바뀌고 나머지는 복붙
커피는 식었고 지하철은 만원
누군가의 어깨에 구겨지는 하루
화면 속 사람들은 다 잘나가는데
내가 탄 열차는 또 삼 분 지연
성공의 기준은 누가 정했지
몇 살엔 얼마, 몇 살엔 어디
맞춰서 살다 보니 이상하게
내 얘긴 없고 남의 말만 남지
일정표 위에 빈칸 하나 없어
내일의 나까지 예약해 뒀어
괜찮냐는 말엔 습관처럼 sure
근데 그 대답이 제일 낯설어
내일도 똑같을 거라고
누가 그렇게 정했어
아직 오지도 않은 하루를
왜 벌써 다 써 버렸어
Break tomorrow
Before it breaks me
Same old story
But it won't repeat
정해진 답은 지워
내 이름으로 다시 써
Break tomorrow
Make it mine
Break tomorrow
One more time
점심엔 다들 미래를 얘기해
승진과 이직과 아파트 시세
고개를 끄덕여, 웃어 보이네
정작 내 꿈은 언제부터 의제 밖인데
누군가는 안정이 답이라 하고
누군가는 지금이 마지막이라고
다 맞는 말 같아서 더 이상해
그 말들 사이에 내 목소린 없네
Swipe left, swipe right, another day
추천 알고리즘이 고른 취향에
맞춰서 웃고 맞춰서 사네
내가 뭘 좋아했는지도 까먹었네
Auto-fill my name, auto-plan my life
빈칸까지 채워 주는 시대니까
But wait, hold up, that's not my type
적어도 내 선택은 내가 할래
남들보다 늦으면 어때
돌아가는 길이면 또 어때
같은 목적지에 도착한다고
같은 인생이 되는 건 아닌데
Break tomorrow
Before it breaks me
Same old story
But it won't repeat
정해진 답은 지워
내 이름으로 다시 써
Break tomorrow
Make it mine
Break tomorrow
One more time
퇴근길 창문에 비친 내 얼굴
아침보다 조금은 지쳐 보이네
오늘도 별일 없이 지나갔는데
왜 자꾸 뭔가 놓친 기분일까
내일을 바꾸는 게 거창할 필요는 없지
평소와 다른 길로 집에 가도 되지
미뤄 둔 전화 한 통을 걸거나
안 된다고 배운 일에 다시 손을 대거나
No big speech, no grand design
작은 선택 하나면 충분한 tonight
남들이 써 놓은 다음 페이지
그대로 넘길 이유는 없으니까
같은 시간
다른 선택
같은 거리
다른 방향
틀린 답도
내가 고를게
내일은 아직 안 왔으니까
Break tomorrow
Before it breaks me
Same old story
But it won't repeat
완벽한 계획은 없어도 돼
한 번쯤 어긋나도 괜찮은데
남들이 그려 둔 선을 따라서
내 하루를 다 써 버리긴 싫어
늦었다는 말은 잠깐 접어
아직 시작도 안 한 일이 더 많아
New route, same city, different view
I don't need permission to move
Break tomorrow
Make it mine
Break tomorrow
One more time
Seven thirty
Same alarm
Differen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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