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덥수룩한 머리 짝짝이로 자라나
새 원피스, 태그는 떼지도 못한 채
헌옷 가게 부츠, 닳은 가죽 냄새
이웃들은 커튼 뒤에서 힐끗힐끗
내 아이라인이 낭떠러지인 것처럼
엄마는 말했지 “숨어 있으면 덜 위험해”
나는 말했어 “안전함은 늘 나랑 안 맞아”
모텔 세면대에서 과거를 밀어버리고
거울을 한번 쿡 짚고 인도로 나가
불빛 속으로 그냥 걸어가
난 너의 죄가 아냐
난 네 한때가 아냐
네가 못 가둔 불꽃이야
넌 네 성벽을 쌓고
난 내 불길을 가져와
내 이름을 내가 직접 외쳐
넌 잘못이라 불러
난 자유라 불러
내 흉터마다 승리야
넌 내가 지길 바라지만
난 여기 있어
혼자서도 터지는 폭동, 난 나일 뿐이야
금 간 가방 속 오래된 신분증
예전에 빌려 쓰던 유령 같아
내 몸이 이렇게 휘어진 이유로
이젠 네 허락 따윈 안 구해
넌 깨진 병처럼 욕을 던져도
난 맨발로 그 조각들 사이를 지나가
네 딱지들은 네가 삼켜버려
난 모든 과거를 다시 칠해 갈 거야
난 너의 죄가 아냐
난 네 한때가 아냐
네가 못 가둔 불꽃이야
넌 네 성벽을 쌓고
난 내 불길을 가져와
내 이름을 내가 직접 외쳐
넌 잘못이라 불러
난 자유라 불러
내 흉터마다 승리야
넌 내가 지길 바라지만
난 여기 있어
혼자서도 터지는 폭동, 난 나일 뿐이야
넌 말해 “남자”
난 말해 “다시 해”
넌 말해 “괴물”
난 말해 “거울 봐”
넌 말해 “지옥”
난 말해 “다녀왔지”
기어서 나왔지
더 사납게
더 또렷하게
내 진실이
네 오만을 찌른다면
눈 감아
난 살아
난 너의 죄가 아냐
난 네 한때가 아냐
네가 못 가둔 불꽃이야
넌 네 성벽을 쌓고
난 내 불길을 가져와
내 이름을 내가 직접 외쳐
넌 잘못이라 불러
난 자유라 불러
내 흉터마다 승리야
넌 내가 지길 바라지만
잘 봐, 곧 알게 될 거야
혁명은 거창한 게 아냐, 숨 쉬는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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