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멈춘 시계 소리
조용히 울리고
말하지 못한 마음
여기 남아 있어
어긋난 눈빛
같은 자리에 있어도
우린 서로 다른
시간을 보고 있었지
웃고 있던 너는
늘 내일로 향했고
나는 어제에
계속 멈춰 있었어
손을 잡을수록
멀어지는 이유를
알 것 같아서
아무 말 못 했어
미안하지만
너를 시간에 맡길게
지금의 나는
널 안고 갈 수 없어
시간이 우릴
멀리 데려가도
나는 여기서
잠시 멈춰 있을게
너의 웃음이
선명해질수록
흐려지는
너와의 초점이기에
아무 말 없이
돌아서면 돼
못 보낸 메세지
화면 속에 남기고
잠시 접어둘게
읽지 못할 진심
너 없는 하루가
익숙해질 때 즈음엔
이 마음도
조금은 괜찮아질거야
널 놓아주는게
사랑일 수도 있단 걸
이제서야
조금 알 것 같아
미안하지만
너를 시간에 맡길게
지금의 나는
널 안고 갈 수 없어
시간이 우릴
멀리 데려가도
나는 여기서
잠시 멈춰 있을게
시간이 멀리
도망간 후에야
너도
행복할 수 있게
너는 내게서
멀어져도 돼
혹시 언젠가
스쳐 지나쳐도
아무렇지 않게 웃어줄래
널 놓아준 이유니까
미안하단 말로
너를 붙잡진 않을게
사랑한 채로
아름답게 보낼게
시간이 끝내
우릴 갈라놔도
너의 웃음은
남아 있기를
멈춘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나의 마음은
너를
천천히 놓아
(천천히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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