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새벽 두 시
화면 빛만 켜져
네 이름 아닌데도
손이 잠깐 멈춰
다른 이름
다른 말투
분명 다른 사람인데
왜 자꾸 겹쳐
좋은 사람인 건 알아
그래서 더 겁나
가까워질수록 나는
한 발 뒤로 가
same pain
different name
몇 년이나 지났는데
왜 아직도 이래
또 사랑하게 될까 봐
또 네가 될까 봐
다른 사람을 안고도
너를 찾게 될까 봐
fall again
call your name
새로운 사랑인데
old pain
still you
still you
다른 사람인데도
somehow still you
새벽 세 시 반
집 앞에 데려다주고
“오늘 좋았어”
그 말만 남아
답장은 쉬운데
한참을 보고 있어
밀어낼 이유도 없는데
마음이 먼저 숨어
너랑 다른 향
너랑 다른 웃음
다른 사람인 걸 알면서
비교부터 해
그 사람이 잘못한 건
아무것도 없는데
내가 아직 깨끗하게
시작을 못 해
또 사랑하게 될까 봐
또 네가 될까 봐
다른 눈을 보면서
너를 보게 될까 봐
fall again
call your name
새로운 사랑인데
old pain
still you
still you
다른 사람인데도
somehow still you
새벽 네 시
문자 하나 와 있어
“잘 들어갔어?”
그 짧은 한마디에
왜 네 생각부터 나
그게 싫어
진짜 싫어
그 사람 마음 안에
네 흔적을 들고 가는 게
사랑이 무서운 게 아냐
다시 시작하는 게 아냐
누굴 좋아하게 됐을 때
그 안에서 널 찾을까 봐
웃는 순간
눈빛 하나
잘 자라는 말투까지
다른 손
다른 온기
다른 옆자리인데
I don’t miss you
그런 줄 알았는데
아직 나는
너 없는 사랑을
배운 적이 없나 봐
또 사랑하게 될까 봐
그게 무서운 게 아냐
누군가를 안았는데
네가 더 선명해질까 봐
still you
still you
다시 사랑해도
somehow
still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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