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넓디넓은 푸른 세상
운명처럼 만난 둘
여기서 지느러미 돌려
다른 물결 타고 흘러간다면
서로 다시 마주칠 수가 있을까
무수히 비슷한 뒷모습
무거운 바위와 무성한 물풀 헤치고
너를 찾기란 가능한 일일까
너르고 푸르른 끝도 없는 밤을
지도도 좌표도 쥐지 않은 손으로
순간 반짝 움직였던 심장 하나만 따라
깊고깊은 푸른 세상
운명인 줄 알았던 둘
여기서 눈길을 돌려
다른 바람 타고 흘러간다면
서로 다시 만날 수가 있을까
거리에 수많은 모습들
거대한 유혹과 거치른 마음 끌어안고
네게 다시 가기란 가능한 일일까
너르고 푸르른 끝도 없는 길을
지도도 좌표도 아무것도 없는 빈손으로
순간 반짝였던 눈빛 그 기억 하나만 따라서
들숨 날숨 아가미가 보채는 것도 모르는 채
어느새 따스한 바람이 비늘 사이사이 나부끼는
계절의 변화도 눈치채지 못한 채
이어지는 꼬리의 날갯짓
헤맬수록 생겨나는 공기방울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살아나는 추억방울
이 헤엄의 결말을 알고 싶어
너르고 푸르른 끝도 없는 기억 속을
어제도 오늘도 잡지 못한 심장으로
순간 반짝 다가왔던 설렘 하나 따라서
그 하나만을 좇아서
오늘도 이어지는 꼬리의 날갯짓
If there's such a thing as happy ever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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