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극장 문을 다 닫고도
하나는 켜 두더라
그게 일 년 됐고
전기는 계속 나갔고
아무도 안 왔고
그건 놀랍지 않고
I came back for the switch
열쇠는 아직 맞았고
무대는 그대로였고
먼지만 늘었고
너는 없었고
나도 거의 없었고
불을 켜 둔 사람도 나였고
끄는 사람도 나야
이건 용서가 아니고
그냥 전기 요금이야
그렇게 말해야
손이 움직여
스위치는 무대 옆에 있고
거기까지 열 걸음이고
그 열 걸음이 일 년이고
오늘은 걸었고
손을 올렸고
아직 안 눌렀고
누르면 어두워지고
어두워지면 끝이고
끝이면 조용하고
조용한 건 괜찮아졌고
불을 켜 둔 사람도 나였고
끄는 사람도 나야
잔상은 남을 거고
그건 내가 가져가고
빛은 두고 가고
이제 끌게
극장 문을 다 닫고
이번엔 하나도 안 켜 두고
빛이 아니라 내가
여기서 나가고
아무도 없는 무대에
아무것도 안 남겨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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