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그럭저럭, I'm alright
웃어넘겨, one more night
지나간 우리 얘기가
가끔 나를 웃게 해
친구 새집 사진에
웃으며 누른 like
축하는 진심인데
잠 못 드는 night
세 번 울린 알람,
눈 비비는 아침
출근길엔 scrolling,
끝도 없는 알림
월급은 통장에서
스치듯이 사라져
이번 달 약속들도
달력 뒤로 미뤄져
불 꺼진 사무실,
모니터의 blue light
꿈은 잠들고,
I'm up all night
친구가 물어
"요즘 어때, you okay?"
할 말은 많은데
don't know what to say
몇 줄씩 쓰다 지워,
마지막엔 줄여
"그럭저럭" 보내고
발걸음을 옮겨
이어폰에 흐른
그 시절의 노래
밤새 꿈을 얘기하던
우리, on my way
똑같은 골목인데
오늘따라 낯설어
그때의 난
지금의 날 알아볼까
그럭저럭, I'm alright
웃어넘겨, one more night
지나간 우리 얘기가
가끔 나를 웃게 해
그럭저럭, one more day
어느새 참 멀리 왔네
별일 없단 그 말에
접어 둔 꿈이 숨어 있네
책상 위 결재,
또 길어진 overtime
아이와 한 약속,
"다음에, next time"
젊을 땐 돈이 없어
"다음에 해보자"
지금은 시간 없어
"다음에 해보자"
아버진 한 달 새
더 천천히 걷고
아이는 한 달 새
또 키가 좀 컸고
아버진 내게 물었지,
밥 먹었냐고
나도 아이에게
그 말을 하더라고
현관 앞, 한숨 삼켜,
지친 맘 감춰 놔
문고리를 돌리기 전
표정부터 바꿔 놔
문 열자 "아빠!"
아이가 내게 달려와
그 작은 품에 안겨
웃음이 밀려와
아이에겐 말해,
"넌 뭐든 될 수 있어"
막상 내 얘길 하려니
한마디도 못 했어
꿈은 포기한 게 아니라
미뤄 둔거라
몇 년째 같은 말로
날 속여 왔더라고
멀어지는 계절 속에도
그날의 우린 남아 있어
그럭저럭, I'm alright
웃어넘겨, one more night
지나간 우리 얘기가
가끔 나를 웃게 해
그럭저럭, one more day
어느새 참 멀리 왔네
다 잊은 줄 알았는데
내 꿈은 아직 여기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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