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흐르는 눈물로
가슴 속 꽃을 피워
아무 말 없이
오늘을 지나가
힘주어 내밀고 있던
어깨를 내리고
향기 묻은 바람에
지금 잠시 숨 고르고
흔들리는 머리결에
이 순간을 느껴보면
고장났던 내가 다시
천천히 움직여
아무것도 붙잡지 마
지금 그냥 흘려보내
헤매이던 시간 끝에
어제와 작별을 고해
빛이 이끄는 곳으로
고개 들어 바라봐
방황하던 그림자는
어제처럼 뒤로 사라져
스쳐가는 시선 따위
의식하지는 말아
괜찮아 보일 필요 없이
그렇게 계속 걸어가
눈 감으면 네가 찾아와도
곁에 잠들 수는 없잖아
익숙했던 체온보다
혼자인 밤이 더 솔직해
녹슨 마음 한구석에
다시 손을 얹어 보면
아직 움직일 수 있잖아
늦지 않은 것 같아
아무것도 증명하지마
누구도 설득하지 마
내가 나를 데려가는 길이
지금의 전부니까
빛이 이끄는 곳으로
고개들어 바라봐
방황하던 그림자는
어제처럼 뒤로 사라져
스쳐가는 시선 따위
의식하지는 말아
괜찮아 보일 필요없어
그렇게 계속 걸어가
계속 헤매이고 있어
이 말이 아직 남아 있다면
그건 멈추라는 의미가 아냐
더 멀리 가도 되는 것
행복해질 나를 찾아
녹슨 마음 다시 움직여
어제와의 이별 후에
오늘도 나를 안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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