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어이, 달빛이 내려앉은 밤
누가 내 맘을 훔쳐 갔나
아리랑도 모른 척하는데
아이고, 내 사랑이로구나
비단 같은 밤공기, 네가 스친 그 순간
무심한 척 고갤 돌려, 심장은 이미 난장
곱게 접은 내 마음에 네 이름을 새겨
아닌 척해 봐도 자꾸 네 쪽으로 기울어
사랑이란 게 참 묘해, 답도 없이 깊어
눈빛 한 번 마주치면 온 세상이 뒤집혀
꽃신 신고 걷는 듯이 발끝마다 설레
네가 웃는 그 찰나에 내 자존심도 풀려
어허라, 어쩌나, 이 마음을 어쩌나
도도하던 내 입술이 네 앞에서 멈추잖아
밀고 당겨 봐야 결국 너에게로 가
내 운명의 장단 위에 네 이름을 새겨 놔
달아, 달아, 내 말 좀 들어
저 사람 마음도 내게 기울까
한 걸음 가까이, 두 걸음 떨려
이 밤이 가기 전에 말할까
아리 아리, 사랑아
내 가슴에 꽃을 피워라
에헤야, 내 님아
이 밤 끝까지 나를 안아라
달아 달아, 사랑아
천 리 밖도 너를 찾아가
아리 아리, 내 사랑아
내 운명은 오직 너 하나
아리야, 아리야, 어화둥둥 내 사랑
아리야, 아리야, 네가 바로 내 자랑
얼쑤, 좋다, 심장이 뛴다
내 사랑 장단에 온 세상이 흔들린다
사랑 타령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
네 소식만 들리면 귀부터 쫑긋하네
친구들은 다 안대, 내 표정이 다 말해
너만 보면 차가운 척하던 내가 왜 이래
너는 달, 나는 밤, 서로 다른 빛
멀리 있어도 네가 오면 선명해지는 길
금은보화보다 귀한 네 웃음 한 번
내 마음 곳간 가득 채워 주는 단 한 사람
양반처럼 점잖게? 그건 내게 안 맞아
좋으면 좋다 말할래, 더는 숨기지 않아
장구처럼 쿵덕대는 이 가슴을 받아
내 사랑은 가짜가 아냐, 똑똑히 알아 둬라
바람아, 내 마음 전해 다오
꽃잎에 이 이름 실어 다오
망설인 시간은 이제 그만
내 사랑, 내 님아, 내게 오라
아리 아리, 사랑아
내 가슴에 꽃을 피워라
에헤야, 내 님아
이 밤 끝까지 나를 안아라
달아 달아, 사랑아
천 리 밖도 너를 찾아가
아리 아리, 내 사랑아
내 운명은 오직 너 하나
하나, 둘, 셋, 네 맘을 열어
둘이 걷는 이 길 위에 꽃비를 뿌려
이리 오너라, 내 손을 잡아
달빛도 질투할 사랑을 하자
빙글빙글 도는 세상, 너와 나의 박자
엇갈렸던 운명마저 오늘부터 한 짝
얼쑤, 좋다, 더 크게 불러
아리 아리 사랑아, 내 심장을 흔들어!
세월이 흘러 꽃이 져도
그대의 온기는 남아 있으리
수천 번 달이 바뀐다 해도
내 마음은 그대를 향하리
아리 아리, 사랑아
온 세상에 꽃을 피워라
에헤야, 내 님아
내일도 나를 사랑해 다오
달아 달아, 사랑아
하늘 끝까지 너를 따라가
아리 아리, 내 사랑아
다시 태어나도 너 하나
내 사랑은 하나, 변하지 않아
달빛 아래 약속, 잊지 말아
아리 아리, 네가 내 운명
이 노래 끝에도 너는 내 사랑!
아리야…
내 사랑아…
얼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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