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Verse 1]
해 질 무렵 골목길 끝에
작은 자전거 한 대 서 있고
문방구 앞의 낡은 라디오
모르는 노래 흘러나오네
담벼락 위로 길어진 그림자
누군가 내 이름 부른 것 같아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고
바람만 천천히 지나가네
[Pre-Chorus]
어디선가 들려오는
그때 우리 웃음소리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데
왜 자꾸 멀어질까
[Chorus]
Nostalgia, Nostalgia
골목 끝에 내가 서 있네
Nostalgia, Nostalgia
아주 작은 내가 웃고 있네
이름을 불러도 돌아보지 않고
저녁빛 너머로 뛰어가네
Nostalgia, Nostalgia
나는 아직 여기 서 있는데
[Verse 2]
여름밤 열린 창문 사이
선풍기는 느리게 돌아가고
엄마가 부르던 저녁 목소리
밥 냄새 따라 집으로 갔네
친구들과 나눠 가진 사탕
주머니 속엔 유리구슬 두 개
세상을 전부 가진 것 같던
그날의 우리는 어디 있을까
[Pre-Chorus]
낡은 사진 속 아이들은
영원히 웃고 있는데
사진 밖으로 나온 우리는
왜 이렇게 멀리 왔을까
[Chorus]
Nostalgia, Nostalgia
골목 끝에 내가 서 있네
Nostalgia, Nostalgia
아주 작은 내가 웃고 있네
이름을 불러도 돌아보지 않고
저녁빛 너머로 뛰어가네
Nostalgia, Nostalgia
나는 아직 여기 서 있는데
[Interlude]
빙글빙글 돌아가는
오래된 기억의 회전목마
빠르게, 느리게
거꾸로 흐르는 시간
파란 하늘, 빨간 지붕
노란 불빛, 검은 그림자
모두 그대로인 것 같은데
왜 나만 달라졌을까
[Bridge]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야
다시 살고 싶은 것도 아니야
그저 한 번만
그 아이에게 말하고 싶어
조금 천천히 가도 된다고
너무 빨리 어른이 되지 말라고
지금 네가 보고 있는 이 세상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라고
[Final Chorus]
Nostalgia, Nostalgia
골목 끝에 내가 서 있네
Nostalgia, Nostalgia
아주 작은 내가 손을 흔드네
달려가 보아도 가까워지지 않고
저녁빛 속으로 사라져 가네
Nostalgia, Nostalgia
이제야 나는 알 것 같아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그날은 아름다운 거라고
Nostalgia, Nostalgia
잘 있어, 어린 나의 날들아
[Outro]
불이 하나둘 켜지는 골목
누군가 또 내 이름 부르네
이번에는 돌아보지 않고
천천히 집으로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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