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바람이 스치듯 지나가던 이 계절엔
그대의 목소리가 귓가에 남아
갈잎 지는 소리에 놀란 듯
그대 이름이 떨어지네
붉게 물든 저 하늘 아래
여태 나는 서 있네
설렘인지 시름인 건지
가슴이 자꾸 일렁이는구나
이 계절이 다 사위기 전에
가을은 소리 없이 내게 왔소
시름과 그리움까지 놓고 가는구려
그래도 나는 웃으며 부르리다
갈바람 실려 가는 노래처럼
하늘은 더 높아지고
그댄 더 아득해지네
그 사이로 스며드는 빛 하나
아직 희망이라 부르리
…나는… 아직…
이 계절을 놓지 않으리다
가을은 소리 없이 내게 왔소
시름과 그리움까지 놓고 가는구려
그래도 나는 웃으며 부르리다
갈바람 실려 가는 노래처럼
그대 왜 나를 두고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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