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Yeah
먼지 낀 스피커, 오래된 내 방식
번쩍이는 가짜보다 거친 게 더 사실
날 새로 칠하지 마, 난 내 색을 믿어
전부 바뀌어도 난 이대로 있고 싶어
세상은 매일 새 얼굴을 요구해
어제의 나를 지워야만 통과돼
새 이름, 새 옷, 새 말투로 포장해
속 빈 금박은 한번 긁으면 티 나네
난 먼지 묻은 캡, 늘어진 후디
무대 뒤 냄새까지 전부 내 뿌리
유행은 번쩍 왔다 바닥에 눕지
난 느린 킥처럼 네 가슴 안을 울리지
누군 빨리 가라, 누군 더 세게
숫자 몇 개로 사람의 값을 재대
근데 내 속도는 내가 직접 정해
내비게이션 꺼, 발자국으로 설계해
잃고 얻고 또 깎여버린 모서리
흉터가 내 이름을 새겨놓은 서체지
날 바꾸려 들수록 더 선명해
난 멈춘 게 아냐, 내 자릴 선택해
이대로 있고 싶어, 이대로 있고 싶어
세상이 밀어도 내 두 발은 깊어
이대로 있고 싶어, 이대로 있고 싶어
다 바뀌어도 나는 나를 안 잊어
손대지 마, 내 결까지
꺾지 마, 내 뼈까지
더 높은 곳보다 더 진짜로
난 이대로, 이대로 있고 싶어
다들 위를 보며 목을 꺾고 달려
난 고개 숙여 발밑의 균열을 살펴
큰소리 뒤에 숨은 조그만 공포
난 그 침묵까지 드럼 위에 걸어
번쩍이는 말은 쉽게 빚이 돼
내 한마디는 늦어도 피가 돼
박수 없는 방, 불 꺼진 새벽
그때 남은 목소리, 그게 진짜 레벨
성공이란 간판, 값표는 누가 매겨
난 내일의 나 때문에 오늘을 안 버려
변하지 말란 뜻은 아니야, 잘 봐
거짓으로 크느니 진짜로 남아
내가 지킬 것은 폼 아닌 중심
흔들려도 돌아올 좌표는 지금
세상이 끝내 날 다른 틀에 밀어
난 주먹 쥐고 말해, 이대로 있고 싶어
[Hook - Shouted Chant]
이대로 있고 싶어, 이대로 있고 싶어
세상이 밀어도 내 두 발은 깊어
이대로 있고 싶어, 이대로 있고 싶어
다 바뀌어도 나는 나를 안 잊어
손대지 마, 내 결까지
꺾지 마, 내 뼈까지
더 높은 곳보다 더 진짜로
난 이대로, 이대로 있고 싶어
난 멈춘 게 아냐, 내 박자를 지켜
남들이 만든 답에 내 이름은 없어
전부 변해도 내 중심만은 믿어
그래, 난 이대로 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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