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아무 일 없듯
돌고 있던 하루가
널 중심으로
조금씩 휘어져가
멀어질수록 더
선명해지는 얼굴
닿지 못할 빛을
기다린 밤들
시간이 느려지고
소음이 사라질 때
이미 알고 있었어
되돌릴 수 없단 거
우린 서로를
이끄는 중력이었고
아름답게 망가질 걸
이미 알고 있었지
끝이 시작이 되는
그 경계에서
나는 너를 향해
더 깊이 떨어져
탈출 속도보다
느린 나의 맘은
이미 네게서
벗어날 수 없어
경고처럼 빛나던
별들이 사라질 때
우린 끝을 향해
더 빨라졌지
사라지는 건
사랑이 아니라
어쩜 나였을까
그래도 괜찮아
한 번쯤은
영원에 닿았잖아
I knew the end was where we’d begin
우린 서로를
이끄는 중력이었고
아름답게 망가질 걸
이미 알고 있었지
끝이 시작이 되는
그 경계에서
나는 너를 잃고도
더는 후회 안 해
모든 신호가
끊어진 뒤에도
너는 여전히
나의 우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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