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사람 울타리로 둘러싸여
자유의 정의를 잊은 채
오늘도 누군가의 시선을 두려워하며
마음에 자물쇠를 걸고 있어
도망치고 싶다고 바래도
차가운 벽에 눌리면서
다리가 굳어 변함없이
나는 그림자 속에 그냥 숨어 있어
우리는 오늘도 살아가며
솔직히 말하면 지는 거고
그냥 억지 웃음만 하는
답답한 이 세상
부수고 싶다 이 무거운 짐
없애고 싶다 약함
울타리를 부순 그 너머에
진정한 빛이 보인다
녹슨 감정의 열쇠
어딘가에 떨어뜨린 진짜 나
기대라는 이름의 압박감
이상이라는 이름의 빈 카드
모두 버릴 수 있다면
편해질 수 있을까
정답은 필요 없어
실수투성이여도 괜찮아
길을 잃어 들어간 이 골목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걸을 수 있다면 편할 텐데
출구는 어디에 있지?
외치고 싶다 이 목소리를
전하고 싶다 그 하늘까지
떨리는 손을 뻗으며
울타리를 넘어 나는 나아간다
끊어내기 위한 칼은
자신의 가슴 안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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