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황금빛 꿈처럼 빛나던 그 맹세도
차가운 먼지 되어 바람 속에 흩어지고
날카로웠던 첫 키스의 그 추억만이
나의 운명을 돌려놓고 사라졌어
아아, 사랑이여
너를 잃고도 여전히 너를 품어
떠나는 순간에도 남은 마음은
끝내 님을 보낼 수 없기에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가 멀고
꽃다운 얼굴에 눈이 멀었던 나
사랑이 사람의 일이라 했지만
그 이별은 뜻밖의 슬픔이 되었어
아아, 사랑이여
너를 보내도 여전히 너는 남아
이별의 슬픔 속에 숨겨진 희망
그저 님의 침묵 속에 머물러
눈물이 이별의 전부는 아니라 믿으며
슬픔의 힘을 새 희망에 부었어
만남에 떠남을 염려했듯이
떠남엔 다시 만남이 있기를 믿어
눈물의 님은 갔지만 나는 보내지 않으리
나의 사랑 노래는 님의 침묵 속에서
님의 곡조를 감싸 안아 돌며
그리움의 노래는 영원히 흐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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