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Lyrics by KuBi Lab
헝클어진 머리 그대로 뛰쳐나온 아침, 주머니 속 동전이 유난히 요란하게 울려.
발을 헛디뎌도 상관없다고 마음먹고, 내 발소리만 믿으며 달려가.
망설이고 있을 틈 따윈 없어, 신호는 언제나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리고 있어.
부족한 것들을 세기보다 지금 내딛는 한 걸음에 가진 걸 전부 보태.
스타트라인,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돼.
‘닿을 수 없어’라는 말은 점점 희미해져.
스타트라인,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울고 있는 얼굴 그대로라도 나아갈 수 있어.
자꾸 뒤돌아보는 버릇은 두고 가자, 여기서부터는 내가 정할 거야.
교과서 같은 정답보다 무릎의 상처가 더 솔직해.
누군가의 기대를 짊어질수록 내 목소리는 점점 멀리 달아나.
한숨은 나중에 쉬어도 돼, 오늘은 그 힘을 앞으로 나아가는 데 쓰면 돼.
‘포기’라는 글자를 지우고 아직 보지 못한 풍경을 향해 손을 뻗어.
스타트라인,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돼.
뒤처진 마음도 결국 따라잡을 거야.
스타트라인,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울고 있는 얼굴 그대로라도 나아갈 수 있어.
두려움은 안은 채로도 괜찮아, 내가 앞지르고 싶은 건 어제의 나야.
끝이 가까워진 것만 같아 갑자기 두려워지는 밤도 있지만,
그 손을 놓지 마, 적어도 이 심장 소리만큼은 여기서 거짓말하지 않아.
‘다시 한 번’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강함을 지금의 나에게 건네줄 거야.
스타트라인,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실수까지 함께 데려가면 돼.
‘무리야’라는 목소리는 뒤로 멀어져 가.
스타트라인,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울고 있는 얼굴 그대로라도 나아갈 수 있어.
몇 번이고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 여기서 멈추지 말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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