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Verse 1]
아직도 난 멈춰 서
네 대답 없는 문 앞에
손에 쥔 채로 닳아버린
우리의 마지막 온도
가야 하는 걸 아는데
발끝이 자꾸 무너져
뒤로 돌아가도
같은 복도 끝에 네가 있어
[Pre-Chorus]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어
하루를 또 넘기고
또 같은 밤을 껴안아
이게 내 탓인지
아니면 네 탓인지
대답 없는 너를
난 아직 기다려
[Chorus]
난 아직 여기야
답 없는 너를 봐
난 아직 여기야
시간에 묶인 채
아직 여기야
아직 여기야
걷는 것도 겁나
돌아가는 것도 겁나
너 없는 내 내일이
너무 낯설어
[Verse 2]
계속 묻고 또 물어
내가 뭘 놓친 건지
문자함엔 아무것도 없어
근데 마음만 계속 울려, 삑
네가 남긴 건 말보다 침묵
그 침묵이 내 방을 다 차지해
창문을 열어도 바람은 못 들어와
이 시간은 늘 같은 자리에서 반복돼
왜 나만 여기서 멈춘 채
네 그림자랑 줄다리기해
가라고 해도 못 가, 발이 안 떨어져
돌아오라고 해도 이미 늦어졌네
솔직히 말해줘, 나만 매달린 건지
아니면 너도 같은 밤을 보고 있는지
난 하루를 다 써
네 부재를 해석해
답이 없다는 답만
더 선명해져 가네
네가 없는데도
난 네 쪽으로 기울어
끝난 것 같은데도
난 끝을 못 믿어
[Bridge]
또 같은 장면이야
끝난 줄 알았던 장면
난 여기, 넌 저기
말 없는 심판대
한 번만 돌아봐
한 번만 말해줘
이게 마지막이면
내가 놓을 수 있게
[Final Chorus]
난 아직 여기야
답 없는 너를 봐
난 아직 여기야
시간에 묶인 채
아직 여기야
아직 여기야
걷는 것도 겁나
돌아가는 것도 겁나
너 없는 내 내일이
너무 낯설어
난 아직 여기야
답 없는 너를 봐
난 아직 여기야
시간이 안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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