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고이 접어 둔 말들
서랍 속에 남겼던 밤
우연처럼 번진
따스한 온기
그건 너였어
익숙한 창가에
햇살이 머물 듯
아무 예고 없이
너는 스며와
낯설던 계절이
가슴에 피어나
말하지 않아도
알아버린 마음
느린 걸음이어도
지금은 충분해
내가 믿고 싶은 건
이 순간의 떨림
너와라서
나 내일을 꿈꿔도 돼
아직 불러보지 못한
수많은 날들까지
두려움보다
사랑이 먼저 와
내 마음 가장 깊은 곳
너를 선택해, 나
비워 둔 마음에
빛줄기 고이 듯
달콤한 음성은
나를 쉬게 해
불안한 미래도
잠시 멈춰서서
괜찮아질 거라
속삭이고 있어
완벽한 약속 대신
흔들리지 않는 눈빛
그게 나에겐
충분한 이유야
너와라서
나 내일을 살아볼게
평범하던 하루도
특별해지는 이유
시간이 지나
우리를 바꿔도
사랑은 더 분명해져가
너의 의미로
혹시 비가 내려도
같은 우산 아래서
세상이 잠시
작아지면 돼
멀리 가지 않아도
단지 우리 함께라면
그게 이미
기적이니까
너와라서
그 모든 내일이 돼
지나온 외로움도
빛이 되게
망설임 끝에
다다른 이 마음
사랑은 지금
너에게로 가
아직 쓰이지 않은
많은 말들 중에
가장 먼저 적을 말
너와라서
행복하단 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