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얼음이 녹는다
강물이 열린다
닫혔던 하늘이
오늘은 풀린다
잠들던 들판이
숨을 내쉬고
굳었던 시간이
금이 간다
해빙이라
해빙이라
묶인 계절 풀려라
해빙이라
해빙이라
닫힌 세상 열려라
그날의 함성은
바람이 되고
그날의 발걸음
땅에 남아
사라진 듯해도
꺼지지 않아
재 속의 불씨처럼
깨어나라
깨어나라
잠든 혼을 깨워라
깨어나라
깨어나라
얼의 숨을 틔워라
하나의 불꽃
둘이 되고
둘의 물결
셋이 되어
번진다
번진다
끝내 봄이 된다
해빙이라
해빙이라
얼었던 밤 걷혀라
해빙이라
해빙이라
우리 혼이 솟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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