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항상 무언가 되려고만 해
무언가 해야만 한다고 해
잠시 멈춰 있는 순간에도
괜히 뒤처진 것만 같아
남들은 어디쯤 있을까
나는 왜 여기 있을까
창문에 비친 내 얼굴이
오늘 많이 지쳐 보여
잘하는 건지
잘못된 건지
알고 싶은데
묻고 싶진 않아
항상 무언가 되려고만 해
무언가 해야만 한다고 해
그냥 오늘 버틴 것만으로
충분하진 않은 걸까
아무도 모르는 내 마음은
어디에 두고 왔을까
평범한 하루 속에서
나를 잊고 있었나 봐
괜찮다는 말은 참 쉬운데
괜찮은 하루는 왜 어려울까
할 일들을 다 끝내고도
마음이 쉴 곳을 찾지 못해
언젠가 나도 알게 될까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
정류장에 불이 하나 켜지고
사람들은 다시 흩어지네
잘 지내고 있는지
행복하기는 한 건지
나에게 물어본 게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우린 항상 무언가 되려고만 해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고 해
그냥 오늘을 버틴 것만으로
충분한 날은 없는 걸까
아무도 모르는 내 마음은
어디에 두고 온 걸까
반복된 하루 속에서
나를 잊고 있었나 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밤
아무에게도 보여 줄 것 없는 나
이대로 잠시 머물러도
세상이 무너지진 않겠지
내일 또 무언가 하겠지
다시 무언가 되려 하겠지
오늘은 조금 늦어도
날 재촉하지 않을래
우린 항상 무언가 되려고만 해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고 해
그런데 무엇이 되기 전에
그냥 나이고 싶었나 봐
무언가 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까
대답 없는 질문을 품은 채
평범한 하루가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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