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불빛은 낮게
시선은 높게
네가 먼저 움직이면
난 그 위를 달려
밤을 넘겨, 나를 넘겨
네 리듬에 몸을 던져
돌아봐도, 돌아서도
결국 다시 너에게로
밤을 넘겨, 나를 넘겨
멈출 듯이 더 달려
나의 라임은 너의 비트를 타고
이 밤의 끝을 넘어
검은 유리 위로 번지는 네온
굳어 있던 발끝이 먼저 반응
말을 고르다 놓친 그 타이밍
네가 채워 줘, 난 다시 들어가지
짧게 끊고, 한 칸 비워
숨을 고른 뒤에 선명히 밀어
흐린 문장 속에 갇힌 마음
밖으로 꺼내 네 앞에 내려놔
낮게 깔린 베이스, 높아진 온도
한 걸음씩 가까워지는 속도
앞서가지 않아, 뒤처지지도 않아
네가 만든 틈에 내 흐름이 살아
밤을 넘겨, 나를 넘겨
네 리듬에 몸을 던져
돌아봐도, 돌아서도
결국 다시 너에게로
밤을 넘겨, 나를 넘겨
멈출 듯이 더 달려
나의 라임은 너의 비트를 타고
이 밤의 끝을 넘어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바닥
서로 다른 온도가 만나서 반짝
멋을 낸 말보다 정확한 한마디
네 귀에 남도록 끝까지 발음하지
당기고 밀어, 비우고 채워
같은 문장도 다르게 들려
고개를 들면 흔들리는 조명
그 아래서 우린 맞춰 가, 호흡
불안했던 어제는 뒤로 보내
지금 이 순간을 더 크게 꺼내
네가 박자를 바꾸면 나도 바뀌어
그러다 결국 같은 곳에 이르러
밤을 넘겨, 나를 넘겨
네 리듬에 몸을 던져
돌아봐도, 돌아서도
결국 다시 너에게로
밤을 넘겨, 나를 넘겨
멈출 듯이 더 달려
나의 라임은 너의 비트를 타고
이 밤의 끝을 넘어
잠깐 모든 소리가 멀어져도
내 안에는 네 리듬이 남아
눈을 감고 한 걸음 더
다시 시작할 순간을 알아
밤을 넘겨, 나를 넘겨
네 리듬에 몸을 던져
돌아봐도, 돌아서도
결국 다시 너에게로
밤을 넘겨, 나를 넘겨
멈출 듯이 더 달려
나의 라임은 너의 비트를 타고
이 밤의 끝을 넘어
밤을 넘겨, 나를 넘겨
이 밤의 끝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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