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Opening]
[Opening Verse]
동생이 울면 먼저 달래고
엄마가 지치면 눈치를 보고
아직은 나도 어린아이인데
괜찮은 얼굴부터 배웠어
[Rising Section]
갖고 싶은 것도 참아야 했고
아픈 날에도 티 내지 않았어
너는 언니니까 잘할 수 있지
그 말에 나는 또 고갤 끄덕였어
[Emotional Build]
칭찬인 줄만 알았던 그 말이
왜 오늘은 이렇게 무거운지
아무도 없는 방에 들어와서야
겨우 어린 내가 돼
[Main Chorus]
나도 딸이었는데
누군가 품에 안겨 울고 싶었는데
왜 나에게만 괜찮냐고 묻지 않고
괜찮을 거라 믿었나요
나도 처음이었는데
세상을 잘 아는 아이가 아니었는데
가족을 지키려 먼저 어른이 된 나를
한 번만 알아봐 줘요
[Interlude]
[Second Verse]
힘든 일 있냐는 짧은 물음에
습관처럼 아니라고 대답했어
내가 무너지면 모두 힘들까 봐
눈물도 소리 없이 삼켰어
[Second Rising Section]
사진 속 환하게 웃는 아이는
대체 언제부터 사라진 걸까
모두의 기댈 곳이 되어 주면서
나는 기댈 곳 하나 없었어
[Second Emotional Build]
잘 버티는 게 강한 거라면
나는 왜 자꾸 작아지는지
오늘만큼은 철없는 딸이 되어
당신 앞에서 울고 싶어
[Second Chorus]
나도 딸이었는데
늦은 밤 엄마를 찾고 싶었는데
왜 나에게만 다 컸다고 말하면서
혼자 두고 돌아섰나요
나도 아팠었는데
아프단 말조차 미안했었는데
가족을 지키려 웃고 있던 나를
한 번만 안아 줬다면
[Bridge]
미워했던 건 아니야
누구보다 사랑했으니까
내 몫보다 많은 마음까지
기꺼이 들고 걸어온 거야
하지만 나도 가끔은
아무 걱정 없는 아이가 되어
네가 제일 힘들었구나
그 한마디를 듣고 싶어
[Climax]
나도 딸이었잖아
강한 언니이기 전에 딸이었잖아
참아 온 날들 뒤에 숨어 있던 나를
이제라도 바라봐 줘요
나도 사랑받고 싶어
잘하지 않아도 안기고 싶어
모두를 지키다 혼자 남은 나에게
이제는 기대도 된다고
오늘은 울어도 된다고
수고했다고 말해 줘요
[Ending]
나는 원래 강한 아이가 아니라
사랑해서 견딘 아이였다고
나도
딸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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