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세상이 흐려지고
천천히 취기가 오르면
여전히 그대로
오늘도 변함없이 난
헤어나질 못하네
너의 기억 속에서
끝났다는 걸 알지만
미련뿐이란 걸 알지만
더는 아닐 걸 알지만
그날의 취한 마음에
널 붙잡지 못한 내가
조금 아쉬울 뿐이니까
술에 취한 날엔 네가 떠올라
밤새도록 흔들리다
새벽이 오면 너도 따라서
서서히 조금씩 멀어지겠지
취했나 봐
이젠 멈춰야 될 것 같아
알코올이 스미니까
나도 무너질 것 같아
뭐 네가 그립다거나
보고싶은 건 아냐
다만 내가 남긴 말들이 좀
쓰라릴 뿐
우리 함께했었던 이런 밤이면
아직 너무 생생한
너의 웃음을 떠올리고
기억이란 덫에
일부러 걸터앉아
벗어나려는 마음따윈
애초에 없었으니까
너를 이미 지워냈지만
마음도 비워냈지만
다시금 취기가 오르면
힘겹게 묻어놨던
너의 오래된 추억들이
떠올라 날 흔드나 봐
술에 취한 날엔 네가 떠올라
밤새도록 흔들리다
새벽이 오면 너도 따라서
서서히 조금씩 멀어지겠지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길은 없지만
지금 괜찮아 보이는 너를 보며
나도 그냥 웃어볼게
널 붙잡고 있을 만큼 난
강하지 못했으니까
어차피 끝난 건데 이제 와
뭘 하겠어
뒤늦게 후회만 하는 거지
서툰 아이처럼
술은 끝이 없으니까
또 반복되겠지
깨고 나면 그제서야
잠시 널 잊겠지
술은 끝이 없으니까
또 반복되겠지
깨고 나면 그제서야
나도 널 잊겠지
술에 취한 날엔 네가 떠올라
밤새도록 흔들리다
새벽이 오면 너도 따라서
서서히 조금씩 멀어지겠지
술은 끝이 없으니까
또 반복되겠지
깨고 나면 그제서야
겨우 널 잊겠지
술에 취한 날엔 네가 떠올라
밤새도록 흔들리다
새벽이 오면 너도 따라서
서서히 조금씩 멀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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