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오늘도 익숙한 사람들 사이에
말없이 앉아 있네
잘 지냈냐는 그 한마디가
괜히 마음에 남아
괜찮다고 말하며 웃어넘겨
사람 사는 게 다 그렇다더라
잘하고 싶던 마음도 내려놓고
잡고 있던 것들도 흘려보내네
잘 살고 싶었는데
뜻대로 안 되더라
웃고 싶을 때 웃는 것도
마음대로 안 되더라
그냥 그렇게 살아가자
그냥 그렇게 살아가자
조금 돌아가면 어때
늦어도 내 길이더라
그냥 그렇게 살아가자
울다가 웃으면 또 어때
오늘 힘들면 쉬어가자
내일은 또 오겠지
친했던 사람들도 멀어지고
익숙한 얼굴만 기억에 남더라
붙잡으면 잡힐 줄 알았고
말하면 알아줄 줄 알았어
근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내 뜻대로 안 되더라
하나를 채우고 나면
또 빈 곳이 보이더라
남들보다 늦어도
뭐가 그리 큰일일까
꽃도 피는 계절이
다 다른데 말이야
그냥 그렇게 살아가자
조금 부족해도 살아가자
조금 늦으면 어때
내 걸음으로 가면 되잖아
그냥 그렇게 살아가자
울다가 웃으면 또 어때
오늘 힘들면 쉬어가자
내일은 또 오겠지
사는 게 쉽지는 않더라
웃는 날도 우는 날도 있더라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지나간 날이 되더라
그냥 그렇게 살아가자
조금 부족해도 살아가자
넘어지면 잠시 앉아서
하늘 한번 보고 가자
그냥 그렇게 살아가자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오늘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그냥 충분했으니까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더라
그냥 그렇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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