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비에 젖은 영수증, 코트 주머니 속
버스 막차 시간은 번져 읽을 수 없어
네가 웃으며 접어 준 작은 종이배
손바닥에 올려놓고 강 쪽으로 걸어
오늘은 멀리 가지 말자
다리 건너 바람만 쐬자
네가 아는 길의 끝에서
우리의 노래를 불러보자~~오~
빵집 셔터 내리는 소리 골목에 남고
빨간 우산 끝에서 물방울이 떨어져
말하지 못한 마음은 천천히 풀려
신발 끈을 묶어 주며 시간을 벌어
오늘은 멀리 가지 말자
다리 건너 바람만 쐬자
네가 아는 길의 끝에서
우리의 이름을 불러보자~~오~
강물은 아무것도 묻지 않아
우리가 늦은 이유도
손을 놓지 않으면 괜찮아
조금 더 조금만 더 걸으면 돼
오늘은 멀리 가지 말자
다리 건너 바람만 쐬자
네가 아는 길의 끝에서
우리의 내일을 불러보자~~오
오늘은 멀리 가지 말자
첫차가 올 때까지 우리
네가 아는 길의 끝에서
나와 함께 있어 보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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