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Walking, Walking
As I Walk
오기 전에 적어 둔
사야 할 것 몇 가지
뭐, 매번 적은 메모는
참고만 하지만
늘 내 지갑이 나더러
참고 참으래, 그래서 나는
그냥 여기에서 저기로
걷고, 또 걸어
Walking, Walking, As I Walk
Walking, Walking, As I Walk
왼쪽, 오른쪽, 눈길을 따라
뭘 사러 왔는지 잠깐 잊었어
메모는 잠시 접어 두기로
쇼윈도 앞에 한 걸음 가까이
유리에 비친 내 옷에
새로운 색을 겹쳐 봐
Walking, Walking, As I Walk
Walking, Walking, As I Walk
아니 아니, 참아야지, 그래야지
그러니까 눈으로만 채우기로
잠깐이면 돼, 보기만 할게
내가 내게 한마디 건네고
맘이 끌고 가는 대로 따라가
어느새 거울 앞에 서 있어
달랜 맘은 자리를 비웠는지
들뜬 맘이 찾아와 있었어
진정시키려, 택을
보게 했어
잠깐, 조용해지더라
지갑이 그랬지
참고, 참으라고
“응”, 웃어 버렸어
오늘은 눈에 담아 둘게
잘 어울리는 색은 알아 뒀네
다시 제자리에 걸어 두고
조금 다른 내 모습을 데리고 나와
Walking, Walking, As I Walk
Walking, Walking, As I Walk
몇 걸음 끝에 번지는 향
이번엔 코끝을 따라가
따뜻한 잔 하나 앞에 두고
접어 둔 메모를 다시 펼쳐
사야 할 것, 그 아래에
다음에 보고 싶은 것 하나
빈칸이 조금 줄어든 만큼
괜히 입꼬리가 올라가
눈은 계속 둘러봐
맘은 천천히 따라와
손에 든 건 작은 잔 하나
오늘은 이만큼도 좋아
Walking, Walking, As I Walk
Walking, Walking, As I Walk
사려던 것 몇 가지와
몰랐던 내 취향 하나
다음에 올 이유도 접어
주머니에 넣고, 걸어
Walking, Walking, As I Walk
Walking, Walking, As I Walk
Walking, Walking, As I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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