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어릴 적 접어둔 낡은 지도 위에
삐뚤게 그려 놓은 멀고 먼 이름들
닿을 수 있을까, 몰라서 더 갔고
넘어질 줄 몰라서 해맑게 웃었어
커다란 세상은 생각보다 조용했고
빛나던 약속들 조금씩 바래도
그날의 난 참 멀리 보았고
서툰 두 발로 끝까지 걸었지
이제 난 알 것 같아
어린 내가 데려왔어
저 멀리 가려 했던 그 마음이 좋았어
끝내 닿지 못해도 그 길에 있었어
그 길 위에 남아서 정답 없이 걸어온
흔들리던 그 꿈이 아직 여기 있어
어른 된 지금 가끔 멈춰서
지나온 발자국 조용히 세어봐
저 멀리 가려 했던 그 마음이 좋았어
끝내 닿지 못해도 그 길에 있었어
그 길 위에 남아서 정답 없이 걸어온
흔들리던 그 꿈이 아직 여기 있어
이루지 못해서
오래 남은 꿈이 됐어
그 길 위에 남아서 정답 없이 걸어온
흔들리던 그 꿈이 아직 여기 있어
지금도 내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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