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문 닫는 소리가
오늘은 덜 낯설어
젖은 우산 하나
젖은 우산 하나
내 발치에 두고
괜찮다는 말도
이제는 쉬워져
몇 번을 삼키다
입술만 말라가
기다림도
이제는 줄었고
비어 있는 자리도
그냥 두면 돼
혼자 있는 밤도
이젠 나쁘지 않아
서두르지 않아도
하루는 흘러가
이젠 혼자가 더 익숙해
이젠 혼자가 더 익숙해
안아 줄 사람 없어도
무너지진 않아
이젠 혼자가 더 익숙해
이젠 혼자가 더 익숙해
조용히 내 방 안에서
나를 다시 배워
좋아하는 노래를
조금 크게 틀어 놔
편한 옷 갈아입고
소파에 기대앉아
휴대폰이 울려도
바로 받지는 않아
설명해야 할 일
많지 않은 밤
작아진 마음도
가끔은 편해
기대지 않아도
버틸 수 있으니
흩어진 약속들
다 주워 담지 않아
지나간 마음도
이젠 놓아줄래
혼자라는 말이
더 이상 차갑지 않아
비워진 만큼
나로 채워가
이젠 혼자가 더 익숙해
이젠 혼자가 더 익숙해
안아 줄 사람 없어도
무너지진 않아
이젠 혼자가 더 익숙해
이젠 혼자가 더 익숙해
조용히 내 방 안에서
나를 다시 배워
그래도 문득
누군가 그리운 날엔
괜찮은 척 말고
그냥 잠깐 앉아
눈물이 지나가면
또 내일이 와
혼자 걷는 발끝도
이젠 덜 떨려
이젠 혼자가 더 익숙해
이젠 혼자가 더 익숙해
아무도 없던 이 밤도
내 편이 될 수 있어
이젠 혼자가 더 익숙해
이젠 혼자가 더 익숙해
조용히 내 이름 부르며
나를 안아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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