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비워진 창가에
저녁이 내려오면
익숙한 발걸음만
괜히 기다리네
스쳐 간 계절은
벌써 멀어졌는데
멈춘 시간만 아직
그 자리에 있어
한 번쯤은
닿을 줄 알았어
한 걸음
조금만 더 가면
네가 있을 것 같아
눈을 감아도
선명한 그날이
오늘을 붙잡아
낯선 거리에도
익숙한 향기 하나
문득 돌아보지만
바람뿐이었어
웃던 그 모습은
계절 끝에 남아서
조용한 하루마다
다시 피어나네
시간은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건
너라는 이름보다
그날의 온기
한 걸음
조금만 더 가면
네가 있을 것 같아
눈을 감아도
선명한 그날이
오늘을 붙잡아
한 걸음
조금만 더 가면
다시 웃을 것 같아
멈춘 계절도
흘러가는 바람도
너를 닮아 있네
한 걸음…
조금만 더…
오늘도 난…
그 길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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