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思議な空に身を委ね
お稲荷様の通り道
草笛吹けば風が吹き
ひっそり佇む石段
鳥居の奥へ続く道
祝いの太鼓が鳴り響く
お面を外しちゃいけないよ
人間のふりして笑うのさ
狐の嫁入り 傘を差し
揺れる提灯 誰かの元へ
貴方と出会えた奇跡だけ
本物と信じて歩いていく
おいでませ 迷い子よ
化かし合いの宴へ
朱色の橋 渡れば
お酒を注いで契り交わしましょう
嘘つきな月に照らされて
本当の気持ち隠したまま
化けの皮が剥がれる頃
並んで列をなしてゆく
古い鳥居をくぐったら
もう戻れない場所へ
黒い狐を見た者は
お返事してはいけないよ
狐の嫁入り 顔隠し
白無垢に身を包む
貴方に触れたこの瞬間
全てが美しく変わるの
おいでませ 迷い子よ
晴れの空に何故雨が降る?
森の奥で鐘鳴れば
誰も知らない世界へと
さあ 逝きましょうか
辿り着くのは 夢か uh 現か
신비로운 하늘에 몸을 맡기고
이나리 신의 길을 따라
풀피리를 불면 바람이 불어오고
고요히 자리한 돌계단
토리이 안쪽으로 이어지는 길
축하의 북소리가 울려 퍼지네
가면을 벗어서는 안 돼
인간인 척하며 웃는거야
여우 시집가는 날의 우산을 쓰고
흔들리는 등불 아래 누군가를 향해
당신과 만날 수 있었던 기적만큼은
진실이라 믿으며 걸어 가는거야
어서 오렴 길을 잃은 아이야
서로를 홀리는 연회로
붉은 다리를 건너면
술을 나누며 언약을 맺읍시다
거짓말쟁이 달빛 아래에서
진심은 숨겨둔 채
변신의 껍데기가 벗겨질 무렵
줄지어 행렬을 이루어 가네
오래된 토리이를 지나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곳으로
검은 여우를 보게 되더라도
절대 대답해서는 안 돼
여우 시집가는 날 얼굴을 가리고
순백의 혼례복을 두르네
당신에게 닿은 이 순간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변해가
어서 오렴 길을 잃은 아이야
맑은 하늘에 어찌 비가 내릴까?
숲속 깊은 곳에서 종소리가 울리면
아무도 모르는 세계로
자, 떠나볼까
닿게 될 곳은 꿈일까, 아니면 현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