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잘 지내, 그냥 잘 지내
물어보면 늘 그렇게 말해
Same day, 또 똑같은 하루네
웃고 넘겨, 내일 또 출근해
잘 지내, 그냥 잘 지내
밤이 오면 조금 달라지네
아무도 안 읽는 my diary
웃고 넘긴 매일이 mayday
졸업장 받고 바로 출근해
친구들 campus talk, 난 버스 안에
아침 alarm보다 먼저 눈 떠
내 스무 살은 시간표 대신 근무표
학력란 앞에서 잠깐 pause
고등학교 적고, 다음 칸은 blank
“경력 우대” 밑엔 “신입 가능”
신입 뽑는다면서 경력부터 봐
월급 찍히면 잠깐 숨이 트여
엄마 선물 사고 내 건 뒤로 미뤄
price tag 보고 다시 내려놔
내 취향보다 잔액이 날 더 잘 알아
친구들 feed엔 바다, 호텔, night
내 이름은 토요일 shift에 박혀
부럽냐고 물으면 웃으며 “아니”
그 말 하고 집에 오면 잠이 안 와
잘 지내, 그냥 잘 지내
물어보면 늘 그렇게 말해
Same day, 또 똑같은 하루네
웃고 넘겨, 내일 또 출근해
잘 지내, 그냥 잘 지내
밤이 오면 조금 달라지네
아무도 안 읽는 my diary
웃고 넘긴 매일이 mayday
미용실 apron, 병원 name tag
옷은 달라도 출근길은 same
사람들 앞에선 웃으면서 okay
문 닫고 혼자면 표정부터 off
하고 싶은 공부, 검색창엔 save
등록금 숫자 보고 조용히 닫은 page
“조금만 더 벌고” 몇 년째 같은 말
미래를 미뤘는데 미래가 먼저 와
단톡엔 wedding, “축하해” reply
또 누군 새집 사진 올려 timeline
하트는 눌렀지, 진심이긴 해
근데 내 통장까지 웃어주진 않네
퇴근길 phone 불빛, 버스 창은 거울
요즘 따라 빨리 오는 것 같은 겨울
사진첩 넘기다가 괜히 멈춘 한 장
오래 보게 되는 건 또 엄마 얼굴
잘 지내, 그냥 잘 지내
물어보면 늘 그렇게 말해
Same day, 또 똑같은 하루네
웃고 넘겨, 내일 또 출근해
잘 지내, 그냥 잘 지내
밤이 오면 조금 달라지네
아무도 안 읽는 my diary
웃고 넘긴 매일이 ma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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