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Verse 1]
유리문에 비친 얼굴
오늘은 조금 낯설어
계산대의 그 사람은
내 표정을 다 기억해
[Pre-Chorus]
말없이 건넨 작은 봉지
익숙한 손, 익숙한 인사
목록은 늘 같은데
왜 또 여기 서 있을까
[Chorus]
새벽 세 시, 또 이곳에 와
같은 형광등 아래 서 있어
우유 하나, 물 한 병
접힌 종이 위 같은 글씨
아무도 없는 가게 안에
내 발소리만 남아도
나는 다시 문을 밀어
다시, 다시 돌아와
[Verse 2]
웃던 날도 울던 날도
그는 말없이 봐 줬지
동전 몇 개 손에 쥐고
괜찮은 척 고개를 끄덕여
[Pre-Chorus]
창밖에는 잠든 골목
냉장고 문에 맺힌 물방울
다 채우지 못한 마음
봉지 속에 넣어 가
[Chorus]
새벽 세 시, 또 이곳에 와
같은 형광등 아래 서 있어
우유 하나, 물 한 병
접힌 종이 위 같은 글씨
아무도 없는 가게 안에
내 발소리만 남아도
나는 다시 문을 밀어
다시, 다시 돌아와
[Bridge]
집에 가면 조용해서
여긴 소리가 조금 있어
이름 모를 작은 안부
영수증처럼 길게 남아
[Final Chorus]
새벽 세 시, 또 이곳에 와
그는 내 얼굴을 알아봐
같은 목록, 같은 봉지
달라진 건 내 숨뿐이야
불이 꺼지기 전까지
잠깐 여기 머물다가
나는 다시 문을 밀어
내일도 또 돌아와
[Outro]
같은 문, 같은 인사
새벽 세 시
또 돌아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