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불꺼진 골목 끝에 작은 불빛하나
이름 없는 가게 감정을 빌려준다
웃음을 잃은 사람 기쁨을 빌려가고
사랑을 모르는 이 따뜻함을 사간다
용기가 없는 밤엔 담력을 조금 빌리고
눈물 마른 사람은 슬픔을 찾아온다
여기서 마음 조차 값을 매길수 있다
얼마면 되냐고 그건 중요치 않다
남는게 있는지가 중요할뿐이다
감정을 빌려 빌려
오늘을 버텨간다
빌려도 빌려도 채워지지 않아
웃어도 웃어도 내가 아닌것 같다
감정을 빌려 빌려
나를 속여본다
억지로 웃어도 어딘가 비어있고
따뜻한 말들속에 내 마음은 없다
빌린 감정위에 나는 서있지만
끝나면 남는건 텅빈 나 하나
가짜로 채운 하루
진짜는 어디있나
아이하나 울다가 웃음을 빌려웃고
어른하나 웃다가 눈물을 빌려온다
돌고도는 감정 결국 제자리로
누구도 가져갈수 없는 자기만의 것
감정은 빌리는것이 아니다
흘러나오는것이다
채우는것이 아니라 살아내는것이다
감정을 빌려 빌려
오늘을 버텨간다
빌려도 빌려도 채워지지 않아
웃어도 웃어도 내가 아닌것 같다
감정을 빌려 빌려
나를 속여본다
빌려도 빌려도 남는건 없더라
불꺼진 가게는 아침에 사라지고
내안에 남는건 내 감정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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