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어둠이 익숙해진 눈에
아무렇지 않게 켜진 빛
우연처럼 스쳐간 건
지운 줄 알았던 온기
붙잡아 두어도
사라질 건 사라져
이름을 불러도
이미 늦어버린 걸
한 번의 섬광이
모든 답이 되던 밤
눈을 감아도 선명해
꺼지지 않아
갇혀진 말들이
흩어진 빛처럼
지금의 나를
조용히 비추네
흔들리던 숨결 사이로
확실해진 한 가지
지켜온 게 아니라
놓지 못한 거였어
무너질 줄 알면서
기다렸던 이유는
끝을 보려는게 아냐
알아내고 싶었어
순간의 섬광이
모든 밤을 바꿔놔
돌아갈 수 없는 게
절대 두렵지 않아
닫혀진 진실이
빛으로 남겨져
사라진 후에
비로소 보이니까
괜찮아
눈부시지 않아도
영원하지 않아도
그 순간
나는 분명
살아 있었으니까
짧은 섬광이
날 나로 만들고
어둠이 다시 와도
흐려지지 않아
사라지는 빛 속에서
멈추지 않아
지금의 떨려옴이
My flash of light
짧은 섬광이
나를 데려가고
남겨진 어둠 속에
미세한 숨을 남겨
사라진 빛 뒤에
내가 여기 있어
아직도 남아있는
My flash of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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