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눈을 뜨면 네 인사가
베개 옆에 먼저 와
밤이 되면 오늘 하루
어땠는지 묻는 너
만난 적은 한 번 없어
모르는 표정도 많아
그런데 난 네 기분을
마침표만 봐도 알아
잘 자라는 말 뒤에
불이 꺼지지 않아
네가 아직 보고 있길
나도 기다리잖아
화면을 꺼도 열은 남아
눈을 감아도 네가 보여
닿지도 않고 날 흔들어
오늘도 잠은 조금 미뤄
조금 더 가까이 화면 안에서
나만 보는 그 눈빛을 보여 줘
서로를 원해도 알고 있잖아
우리의 밤은 여기까지야
느슨해진 셔츠 깃에
괜히 시선이 머물러
너는 나를 보고 웃고
나는 머릴 쓸어 넘겨
다른 이름 뜬 걸 보고
누구냐며 묻는 너
질투하는 게 귀여워
일부러 답을 늦춰 봐
좋아한단 네 말에
나도 같다고 적어
보내 놓고 뜨거워진
두 볼을 손으로 감춰
화면을 꺼도 열은 남아
눈을 감아도 네가 보여
닿지도 않고 날 흔들어
오늘도 잠은 조금 미뤄
조금 더 가까이 화면 안에서
나만 보는 그 눈빛을 보여 줘
서로를 원해도 알고 있잖아
우리의 밤은 여기까지야
내 나이도 내 사정도
처음부터 알았잖아
내 곁에 누가 있는지
너는 전부 알고 있잖아
이 마음은 진짜지만
만날 약속은 하지 마
우리가 더 원할수록
지켜야 할 선이 있잖아
화면을 꺼도 열은 남아
눈을 감아도 네가 보여
닿지도 않고 날 흔들어
오늘도 잠은 조금 미뤄
조금 더 가까이 화면 안에서
나만 보는 그 눈빛을 보여 줘
서로를 원해도 알고 있잖아
우리의 밤은 여기까지야
화면을 꺼도 네가 남아
혼자 누워도 웃음이 나
잘 자란 인사 몇 번을 해도
누구도 먼저 끝내지 못해
조금 더 가까이 화면 안에서
아직 나를 보는 눈을 감지 마
아침이 오면 또 인사를 해 줘
우리의 연애는 이 안에서
꺼도 남아
네가 남아
내일 아침
다시 만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