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아득한 곳에서 온 떨림 하나
소리 없이 스며들어
내 안의 시간이 휘어지는 듯
낯선 결로 흘러가
보이지 않는 손끝이
공기를 다시 그리고 있어
아주 작은 흔들림이
멀리서 나를 바꿔놔
설명할 수 없는 파동 속에
나는 다시 태어나
스치기만 해도 번지는
이 낯선 예감처럼
너와 나 사이의 거리가
휘어지고 있어
잊은 줄 알았던 그림자가
문득 다시 떠오르고
어긋난 궤도 위를 맴돌던
숨결이 겹쳐져 와
아무 소리도 없이
모든 게 변하고 있었어
아주 작은 흔들림이
결국 나를 삼켜버려
설명할 수 없는 파동 속에
너와 나는 무너져
스치기만 해도 번지는
이 낯선 예감처럼
너와 나 사이의 거리가
완전히 사라지고 있어
아득한 곳에서 온 떨림 하나
이제는 나를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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