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눈보라 불던 길
붉은걸음 내딛는다.
태산보다 무거웠던
수치에 눌린 마음
내 죄 가 없건만
세상은 날 외면한다.
숨죽여 삼킨 울음
밤마다 나를 태웠다.
등불켜진 고향의 뜰
맞아줄 이 없네
바람이 흘러간
그리운 노래
달빛 아래 선명한
이녁의 주홍글씨
물결에 몸을 씻어
없던 일로 삼아도
번져 가는 기억
지워지지 않는다.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을 흔적
바람이 흘러간
그리운 노래
달빛 아래 선명한
이녁의 주홍글씨
북녁의 촛불이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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