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Verse 1]
[Fast Rhythmic Rap, Tight Internal Rhymes, Bouncy Shuffle Groove]
태어날 땐 첫돌
돌잔치에 박수
커 보니 돌고 돌아
내 몫은 뒷수습
첫돌에는 금반지
지금은 금 같은 잠
금쪽같은 시간인데
금방 가버리는 밤
새해마다 새 계획
새것처럼 세웠지
세배하고 일어나니
할 일만 세 배지
덕담들은 넘치는데
덕 본 사람 누구?
잘될 거란 그 말만
재방송에 또 재방
남들에겐 연휴
내 일상은 연중무휴
잠깐 쉬어 가라더니
휴식에도 순번표
쉬는 날을 기다려
기다리다 지쳐
기다림도 일이래
그럼 난 벌써 부자
인생 고속도로
고속 빼면 그냥 도로
앞만 보고 달렸는데
앞차 뒤만 보며 걸어
추월차선 탔다더니
추월당한 청춘
방향은 분명한데
도착지는 늘 불투명
귀성길엔 고향인데
내 인생은 어디로?
귀하게 살고 싶어
성급하게 달린 꼴
휴게소가 보이면
휴게보다 핑계부터
잠깐 쉬면 뒤처진대
누가 정한 규칙인데?
달력에는 빨간 날
내 눈 밑엔 까만 밤
날짜만은 명절인데
마음은 또 평일 밤
차례차례 줄을 서래
차례 지킨 내 세월
차례만 기다렸네
대체 언제 내 차례?
[Chorus]
[Catchy Repetitive Chant, Punchy Kick, Playful Call and Response]
내 차례! 내 차례!
대체 언제 내 차례?
차례차례 기다리다
또 한 해가 지나네
대체휴일! 대체 언제?
내 인생은 왜 평일?
빨간 날이 없다면
내가 찍어 빨간 점!
돌고 돌아! 돌아와!
기울어도 다시 차!
보름달이 반달 돼도
다음 달엔 다시 차!
내 차례! 내 차례!
이번에는 내 차례!
남의 명절 끝났으면
내 인생도 잔치해!
[Verse 2]
[Double-Time Rap, Dense Internal Rhymes, Syncopated Flow]
인생이란 잔칫상
앉자마자 눈칫밥
밥값 하라 하더니
밥 먹을 틈도 안 줘
남의 떡이 커 보여?
내 떡은 누가 먹었어?
떡잎부터 다르대
난 떡잎부터 일했어
남 잘되면 축하해
축하하다 축 처져
박수 치다 손바닥에
내 미래가 찍혔어
모두 나를 위한다며
위에 서서 내려봐
위로해 준다더니
위에서만 얘기하네
나이 먹어 철들래
철들었더니 무거워
철이 없던 그 시절엔
철없이도 잘 웃었어
어른답게 행동해
어른 되면 편하대
편하긴 뭐가 편해
편 들어줄 사람 없네
한 살 먹고 두 살 먹고
배부른 건 나이뿐
떡국 먹고 젊어질까
국물까지 마셔봐
성공하면 좋겠대
성과부터 가져오래
성과 내니 성화네
성화 끝에 성이 나네
좋은 일만 가득하길
좋은 말은 공짜니까
복 많이 받으라며
복잡한 일 다 넘겨
복을 빌어 줬더니
복사해서 일이 와
복권처럼 긁어 봐도
꽝은 왜 또 나야?
남의 기준 맞추다가
내 기준은 미달이래
기준선을 넘어서니
다음 선을 또 그리네
선물 같은 하루랬지
뜯어 보니 숙제더라
포장지만 화려했네
리본 풀다 하루 갔네
[Chorus]
[Full Drum Groove, Strong Kick Accents, Repetitive Chant]
내 차례! 내 차례!
대체 언제 내 차례?
차례차례 기다리다
또 한 해가 지나네
대체휴일! 대체 언제?
내 인생은 왜 평일?
빨간 날이 없다면
내가 찍어 빨간 점!
돌고 돌아! 돌아와!
기울어도 다시 차!
보름달이 반달 돼도
다음 달엔 다시 차!
내 차례! 내 차례!
이번에는 내 차례!
남의 명절 끝났으면
내 인생도 잔치해!
[Verse 3]
[Rapid-Fire Wordplay, Dynamic Flow Switches, Rising Energy]
내일이면 괜찮겠지
내일에게 미뤄 놔
내 일이니 내일 하자
말장난에 넘어가
내일이 또 내일이면
내 일은 대체 언제?
미루다가 미련 남아
미련하게 또 미뤘네
남의 말은 잘 들었지
내 말만은 못 들었네
소원 빌던 보름달도
빌린 소원 지겹겠네
남의 눈에 들려다가
내 눈에서 눈물 나
눈치 보며 살았더니
눈치만큼 눈이 나빠
그래서 오늘부턴
달력을 좀 바꿔 놔
누가 정한 휴일 말고
내 기분을 공휴일로
쉬는 것도 실력이래
그럼 난 좀 연습해
쉬는 김에 숨도 쉬고
쉬운 일도 어렵게?
아니, 어렵게는 됐어
복잡한 건 반품해
복 많이 받으란 말
이번에는 내가 받을게
남의 성공 귀성길에
길 안내만 해 줬으니
이제 내 삶 목적지에
내 이름을 적어 놔
기울어진 반달이면
반만큼은 비워 두자
다 채워야 둥글다고?
빈틈에도 별이 뜬다
한 해마다 해가 바뀌어
해 놓은 건 뭐가 있냐
해 뜨는 건 매일인데
왜 난 명절만 기다려?
돌아오는 귀경길에
돌아보니 알겠네
빨간 날은 달력보다
내 마음에 먼저 있네
차례차례 기다리던
지난날은 보내고
내 차례를 내가 불러
이번 판은 내가 열어!
[Outro]
[Half-Time Drum Break, Heavy Kick Accents, Confident Delivery]
첫돌부터 헛돌았네
이젠 제대로 돌아
세배하던 할 일들은
세 번 접어 넣어 놔
남의 떡은 남의 떡
내 떡부터 챙겨 먹어
잔칫상에 손님 말고
내 이름을 걸어 놔
연중무휴 끝났으니
오늘만큼 영업 종료
급한 일은 내일 하자
내일아, 좀 도와줘
보름달에 소원 하나
내 차례는 내가 정해
명절처럼 살아 볼래
일 년 내내 내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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