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거울 속에서, 아, 드디어 알았어
화면 뒤에 숨겨둔 고양이가, 귀를 쫑긋 세웠어
이제 위축되지 않아, 이제 괜찮은 척도 하지 않아
이제 뒤로는 돌아가지 않아, 숨은 채로 끝낼 수는 없어
울음소리는 올라와도, 아직 이름은 닿지 않아
조용한 발걸음은 필요 없어, 이제는 침묵하지 않아
지금 여기로 발을 들여, 깜빡임도 딴짓도 필요 없어
꼬리를 흔들며, 바닥을 차며, 어디까지든
비켜, 비켜, 자, 지나갈게
이름을 불러, 이름을 불러, 이 자리를 움직여
첫 울음으로 방이 소란스러워져
이제 구석에 있지 않아, 지금 여기 있어
베이스가 울리고, 발바닥까지 울려
여기에 있어, 여기에 있어, 제대로 닿고 있어
들려? 야옹, 야옹, 야옹
더 크게, 더 크게
들려? 야옹, 야옹, 야옹
그래, 모두의 한가운데
들려? 야옹, 야옹, 야옹
앞발 들었다가, 바닥까지 내려
들려? 야옹, 야옹, 야옹
모두가 부르는 건, 나야
모두가 부르는 건, 나야
낡은 현관, 벗겨진 페인트, 지나온 겨울만큼
얹어둔 상처도, 지키기 위한 표시였어
노이즈 너머에서, 놓친 목소리가 들려
현관 앞에 있는, 단 하나의 작은 진실
전에 작게 웅크리고, 조용히, 고개 숙이고
지금은 서툰 모습도, 숨기지 않고 보여
과장된 구원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얼굴이 있을 뿐
뒤돌아봐도, 그걸로 충분해, 그걸로 충분해
적어두고, 그리고 목소리로 내뱉어
얼굴을 들고, 그대로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
옛 이름은 이제 필요 없어, 여기가 내 자리
입에 넣은 이름으로, 정면으로
비켜, 비켜, 자, 지나갈게
이름을 불러, 이름을 불러, 이 자리를 움직여
첫 울음으로 방이 소란스러워져
이제 구석에 있지 않아, 지금 여기 있어
베이스가 울리고, 발바닥까지 울려
여기에 있어, 여기에 있어, 제대로 닿고 있어
들려? 야옹, 야옹, 야옹
더 크게, 더 크게
들려? 야옹, 야옹, 야옹
그래, 모두의 한가운데
들려? 야옹, 야옹, 야옹
앞발 들었다가, 바닥까지 내려
들려? 야옹, 야옹, 야옹
모두가 부르는 건, 나야
Yeah....
모두가 부르는 건,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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