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네가 떠난 뒤에도
난 아직 그대로야
창가에 흰 눈 쌓이면
그해 겨울이 떠올라
늦은 버스를 타고
익숙한 길을 지나며
이어폰 속 그 노래를
끝까지 듣지 못했어
넌 이미 멀리 있고
난 여기 남아 있어
흰 눈처럼 쌓인 맘
아직 털어내지 못해
보고 싶단 그 말도
이젠 보낼 곳이 없어
네가 없는 이 크리스마스
조용히 익숙해져만
가네...
함께 걷던 모퉁이
가게는 문을 닫고
유리창 흐린 입김에
우리 모습이 비쳐
잘 지내냐는 말을
몇 번을 적다 지우고
네 대답 기다리다
또 하루를 보내는데
넌 이미 멀리 있고
난 여기 남아 있어
흰 눈처럼 쌓인 맘
아직 털어내지 못해
보고 싶단 그 말도
이젠 보낼 곳이 없어
네가 없는 이 크리스마스
조용히 익숙해져만
가네...
혹시 같은 밤 아래
잠시 멈춘 적 있다면
종소리 멀리 번질 때
너를 생각했을 거야
넌 이미 멀리 있고
난 여기 남아 있어
잘 지내라는 그 한마디
끝내 하지 못했어
보고 싶단 그 말도
이젠 보낼 곳이 없어
네가 없는 이 겨울밤을
오늘도 지나쳐만
가네...
가네...
댓글 0